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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식들에 정신적 유산 됐으면"
김용중씨(74)는 전신이 예민한 촉수로 뒤덮여 있는 노인같다. 세상 어느 것 하나 그의 잔그물 같은 관심의 촉수를 벗어나 본 것은 없다. 그리고 그에게 닿으면 그의 대상이 무엇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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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많이 읽어야 글짓기 쓰기도 잘한다
글짓기를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. 학교 문예반원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작품성을 띤 글은 물론, 편지등 간단한 생활문 하나를 놓고도 수없이 썼다 지웠다 끙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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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
하이에크는 자유주의 예찬론자로서 70년대말에 한국을 한차례 다녀간 일도 있어 우리에게는 잘 알려진 경제학자다.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가 『케인스가 제시한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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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가지 출판의 경우(분수대)
요즘 두가지의 재미있는 출판물을 보았다. 하나는 원고집필,식자,편집,장정에서부터 출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저자가 자가출판한 책의 경우이고,또다른 하나는 극히 이론적이고 난삽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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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바른 가치관 정립 ″급선무〃
겨울잠에 빠졌던 대학캠퍼스가 신입생을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. 각 대학 측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배부할 학사과정 전반에 걸친 소개책자 제작에 열중하고 있으며 각 총학생회는 신입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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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 길에 책 읽는 모습은 아름답다
우리는 예로부터 가을을 「독서의 계절」이라 말해왔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너무도 낮다고 한다. 선진 외국을 여행하고 온 분들의 한결같은 말은 외국사람들은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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뜰에서 달 보기
괴테가『젊은 베르테르의 슬픔』을 발표한 것은 25세, 청년시절이었다. 그후 2백20년 도 더 지난 몇 해전 베츨러 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. 바로 그 소설의 실명무대가 된 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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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회 중앙독서감상문 모집
응모 요령 1. 모집부문 가. 국민 학교부(13세 이하) 나. 중·고교 청소년부(14∼20세) 다. 대학 및 일반부 라. 단체부문(국민학교 및 중·고등학교부) 2.모집요강 가. 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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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의 산수 교실
쾨니히스베르크에는 「칸트」의 무덤이 있다. 4월22일, 「칸트」의 생일이면 이 도시 소년들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참배에 나선다. 월계수 화환에 둘러싸인 철학자의 낯익은 흉상을 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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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철용 의원
이철용 의원 (서울 도봉을)은 그 출신 배경과 정치에 입문하기까지의 기이한 「경력」으로 13대 초선 의원 중 유달리 관심과 주목을 끌었던 인물. 본명보다는 「이동철」이라는 필명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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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형도 유작시집 『입속의 검은 잎』 출간
요절한 시인 기형도씨의 유고시집 『입속의 검은 잎』이 출간 됐다. 지난달말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이 시집에는 그가 남긴 총 61편의 시와 함께 문학평론가 김현씨의 해설「영원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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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뚤어진 현대사 시각
국민학교 교실에서 해방가가 울려 퍼지고 중·고생을 향한 좌경 의식화 교육이 위험 수위에 달해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팽배한 이 때에 어이없게도 조선대 교지에 발표된 두 편의 글은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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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유아문학」연구 아쉽다
『아동에게 한편의 동화는 하나의 보물, 하나의 삶을 주는 것』이라고 아동학자「프뢰벨」이 말했듯이문학은 아동의 성장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. 그러나 국민학교 어린이 대상의아동문학에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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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새 시대에 맞는 정치 펴겠다"-출범 앞둔 제6공화국|관심의 7부장관 인터뷰
『환경과 여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선견성과 기동성을 갖춰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듯이 정부의 경제정책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.』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상공부장관자리에 앉게 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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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독서감상문 최우수작 요약
국민학교부 이효향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것을 또 느끼고 배우게 되었다. 숙제를 사려는 생각에 범진이는 나쁜짓을 하고 말았다. 어머니의 저축상자 속에서 천 원짜리 2장을 슬쩍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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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할수 있는 계획 짜 꼭 실천을"
18일을 전후해 시작되는 초·중생의 여름방학은 학교공부등으로 평소에 미뤄놓았던 가족여행과 친척방문, 박물관·미술관·음악회 참관등 문화체험, 수영·등산등 체력훈련, 독서등으로 인간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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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캠프 "활짝"
이번 여름방학에는 각 사회단체들이 유독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. 캠프의 종류만해도 국악·민요·사물놀이 등을 배우는 민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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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명의 해직 교사들이 쓴|『내가 두고 떠나온 아이들에게』
『사랑하는 제자들아! 우리 이제 눈을 뜨자. 그리고 귀를 열자. 우리의 인생이 점수 경쟁과 돈벌이 경쟁, 출세 경쟁에 묶여 있기에는 너무나 귀중한 것이 아니겠느냐?』 13명의 해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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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와 취미생활
책속에는 앞서간 사람 들의 고뇌와 경험이 빚어낸 지혜가 살아 숨쉬고 있다. 대학신입생들을 위한 독서가이드가 시중에 여러권 나와있어 좋은 길잡이가 된다. 『대학에서 나는 무슨 공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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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학동안은 "엄마가 선생님"|국민학교 어린이 어떻게 지도하나
내주부터 국민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. 40여일의 긴 방학은 지식위주의 학교공부에서 벗어나 실생활속의 산체험적 공부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. 즐겁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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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독교 선교방식 새로워졌다|도시빈민촌·농촌지역 목회현장 점검
도시 빈민촌과 농어촌지역 등에 대한 기독교 목회모델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. 도시 빈민지역 목회의 경우 목사는 주민들의 실수·거짓말·절도·폭행등을 도덕적·윤리적 가늠자로 재어 판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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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평화상「엘리·위 젤」작『엘리제르…』 라디오방송
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대계작가 「엘리·외젤」의 작품 『엘리제르의 고백』이 26일아침 7시10분 KBS제2라디오의「라디오 독서실」시간에 극화, 방송된다. 『엘리제르…」는 14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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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엘리제르의 고백」…그 밤과 낮|노벨평화상 받은 「엘리·위젤」의 체험적 3부작
지난14일 미국의 유대계 작가「엘리·위젤」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그의 작품이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. 이미 국내엔 그의 작품 10여종이 번역, 소개됐으나 대부분 절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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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창태〈편집국장 대리〉죽음 부르는 체력장
워낙 충격적인 일이 많은 세상이라 웬만한 일이면 으례 그러려니 하고 덤덤하게 넘어가는 세태가 됐다 그러나 해마다 입시 때만 가까와지면 전국곳곳에서 체력장검사를 받던 학생들이 졸도해